우리가 쉽게 간과할 수 있는 “약 복용”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려고 합니다.
보건복지부 ‘노인 실태조사 보고서 (2014)’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처방약을 복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82%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나이를 먹게 되면서 각종 질환에 시달리며, 많은 약에 의존하게 됩니다.
입원하는 노인 10명 중 2명이 약 부작용으로 입원한다고 하는데요.
올바르고 안전한 약 복용법과 약 종류별 피해야 음식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약은 언제 먹어야 효과적일까?
*자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법
복용하는 약의 위장장애 여부 및 약의 인체 내 흡수와 관계되는 소화기관 내의 pH(산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단위) 정도, 그리고 인체의 생체리듬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복용 시간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 식후 30분
대부분의 약은 식후 30분에 먹는다. 복용시간을 식사와 연관 지으면 잊어버릴 염려가 적고 음식물이 소화관의 점막을 보호해 위 점막에 대한 자극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 장애가 심하게 나타나기 쉬운 해열진통제 등의 경우는 식사 중, 또는 식후 바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 식전 30분
식사 후 복용으로 약의 흡수가 떨어지거나, 식전 복용할 때 효과가 더 좋은 경우가 해당된다. 그러나 공복 때 복용으로 속이 쓰리거나 거북함이 나타날 경우에는 식후에 복용할 수도 있다.
예) 당뇨약, 식욕 촉진(억제)제, 구토 억제제, 위산분비 억제제, 식사에 의해 약의 흡수가 방해되는 약(예: 결핵약 중 리팜피신) 등
• 식간
음식물이 소화된 후 공복을 느끼는 시간대 즉, 공복 시에 복용하라는 의미로 식사 전후 1~2시간을 말한다. 음식물과의 상호 작용을 최소화하고 약효가 빨리 나타나게 하고 싶은 경우에 이용한다.
예) 강심제(심장기능을 강하게 하는 약), 제산제(위산을 중화 시켜주는 약) 등
• 식후 즉시
철분제제, 소염진통제 등 위장장해가 있는 약이나, 소화기관 내의 식사 직후 pH가 약물 흡수를 더 용이하게 할 경우(예: 일부 항진균제)는 식사 직후에 복용하게 된다.
• 매 ( ) 시간마다 복용
일정한 약효를 유지하기 위해(인체 내 약물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경우)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다. 6시간, 8시간, 12시간 간격이 대표적이다. 예를 들어 8시간 간격이라면 아침 7시, 오후 3시, 밤 11시에 복용하면 된다.
예) 항생제, 화학요법제 등
• 기타 지시된 시간
취침 전, 식전 20분, 아침 식사 후, 1일 ( ) 회 등의 복용의 지시가 있는 경우는 약의 효과가 최고로 나타나거나, 약의 효과가 나타나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 인체의 생체리듬과 약물의 인체 내 혈중반감시간 등을 고려하여 지시하는 경우이므로 지시에 충실히 따르면 된다.
예) 일부 고지혈증 치료제, 검사 전 복용하는 약 등
안전한 약 복용법
*자료 출처 : 출처 : 건강보험 VOL.252, 2019. 10월호
정해진 복용 시간 반드시 지키기
충분한 물 (1컵, 200ml) 준비 후 섭취하기
용량과 용법 지켜서 먹기
약을 쪼개서 먹거나 갈아먹지 않기 (갈아먹어야 될 경우, 약사에게 확인)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대로 약을 끊지 않기
약 종류별 피해야 하는 음식
우리가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고 하듯, 약도 종류별로 피해야 하는 음식이 다릅니다. 내가 먹는 약과 어떤 음식이 잘 맞지 않는지 알고 복용하시면 약의 효능이 더 좋을 겁니다!
1) 골다공증약 – 카페인, 탄산음료
콜라, 커피, 홍차와 같이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음료는 신장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는 골다공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또한 탄산음료는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뼈의 칼슘 영양소를 파괴합니다. 골다공증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카페인과 탄산음료는 되도록 피하세요!
2) 알레르기약 – 과일 주스, 술
과일주스는 알레르기약 성분의 ‘펙소페나딘 (Fexofenadine)’ 성분의 흡수를 방해해 약효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약은 꼭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알레르기약을 먹는 중에 술을 마시게 될 경우 중추신경의 억제 또는 졸음이 많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3) 진통제 – 술, 커피
술은 어떤 약과 먹더라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죠. 환자가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흔하게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상품명 : 타이레놀)의 경우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간독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역시 술과 함께 복용 시 위장 관계 출혈의 위험과 어지러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통제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커피와 함께 먹을 시 카페인 과다 섭취로 수면장애, 가슴 두근거림,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변비약 – 유제품
변비약과 유제품류를 함께 복용하면 오히려 변비약의 효능이 떨어지고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유제품은 위산을 중화시켜 변비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키기 때문인데요. 약이 대장으로 가기 전 위장에서 녹게 만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만약 유제품을 섭취했다면 1시간 이상 시간차를 두고 변비약을 복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5) 고혈압약 – 자몽 주스, 바나나
자몽 주스에 나린긴(Naringin) 성분이 있는데. 이는 고혈압 약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영향을 끼쳐 어지럼증 및 두통을 동반한 부작용이 일으킵니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 성분이 고혈압약과는 잘 맞지 않습니다. 고혈압약에 널리 사용되는 ARB (Angiotensin II Receptor-Blocker)와 ACEI(Angioten sin-Converting Enzyme Inhibitors) 계열 성분은 몸 안에서 칼륨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고혈압약 섭취 시 바나나를 많이 먹게 되면 칼륨의 농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부정맥과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우울증약 – 치즈, 소시지, 와인, 맥주
우울증약 중 ‘모노아민산화효소 (MAO) 저해제’를 복용 중이라면 치즈, 소시지, 와인, 맥주와 함께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톡톡 매니저 Talk
복용하시는 약이 많은 어르신인 만큼, 더 신경 써서 드셔야 할 음식도 많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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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문 출처 : 시니어톡톡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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