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는 나이가 없다? 젊은 세대도 안심할 수 없는 조발성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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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치매는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교적 젊은 40-50대에도 발병할 수 있는데, 이렇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를 ‘조발성 치매’라고 합니다. 국내 조발성 치매가 10년간 약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어도 안심은 금물!! 오늘은 조발성 치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나이에 벌써 치매라고?? 조발성 치매!!

(출처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조발성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빠른 편이고 인지기능저하(기억력 감퇴) 뿐만 아니라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 임상 증상이 다양하여 신경학적 검사, 유전적 검사를 비롯하여 뇌영상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조발성 치매 심각한 이유

2021년 기준 국내 조발성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8% 정도이며, 환자수는 10년간 약 3.6배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문제는 경제활동을 활발히 하는 연령층에 발생하므로 환자는 경력이 단절되고, 피부양자들은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사회적 · 경제적 부담이 심각합니다.하지만 치매 관련 연구는 대부분 노인성 치매에 치중되어 있어 조발성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역학특성과 인구학적 통계 등도 확립되어 있지 않아 국내 환자의 정확한 임상, 유전적 특성 파악을 통한 예방,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기반 구축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조발성 치매의 종류 및 증상

☑️ 조발성 알츠하이머병 치매 : 비정상적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뇌에 참착되어 나타나며, 유적적 · 환경적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기억력 감퇴, 언어 ·시공간 파악 · 판단력 저하,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납니다.

☑️ 전두측두엽 치매 :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퇴행으로 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치매의 일종으로, 초기에 행동장애와 언어장애가 두드러지고 비교적 기억이 보존되어 다른 질병으로 오인할 확률이 큽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성격변화와 이상행동, 언어장애,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 기타 조발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외상성 치매, 혈관성 치매, 백질이영양증, 루이소체 치매 등) 중 백질이영양증 : 유전자 변이로 뇌백질변성이 발생하여 인지장애와 이상행동,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치매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인지장애, 이상행동, 운동장애, 경련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조발성 치매의 종류는 다양하며,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비록 현재까지 완치 가능한 치료제는 없으나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뒤따른다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젊은 나이 때문에 치매 증상을 의심하지 않고 지나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 및 진료를 받은 것이 중요합니다.